그 배우는 나의 평범함을 벗기고, 타락시켜, 돌려보내지 않는다
- 작가
- ハコ
- 발매일
- 2025-03-18
- 가격
- ¥990
- 페이지 수
- 81페이지
작품 소개
친구 마유미를 울린 남자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해주고 싶다. 정의감에 불타는 직장인 이노우에 미치코는 무명 배우 아마노 나오키에게 접근한다. SNS로 연극 티켓을 직접 판매한다는 사실을 알고, 구매를 구실로 그를 불러내 기를 죽여놓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약속 장소에 나타난 아마노는 정장 차림의 싹싹한 청년이었다. 배우 생활의 고충을 밝게 이야기하는 그에게 미치코는 독기가 빠져버리고, 결국 한마디도 못한 채 티켓을 사서 그의 공연장으로 향한다. 그런데 무대 위 아마노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영혼을 불태우는 듯한 그의 연기에 미치코는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복수심은 당혹감으로 변하고, 그저 그의 연기에 압도당할 뿐이다. 공연 후, 흥분이 가시지 않은 미치코 앞에 사복 차림의 아마노가 나타난다. 천진난만하게 손을 잡는 그에게 이끌려 간 바에서 미치코는 결국 "사실 당신에게 따지러 왔었다"고 본심을 털어놓는다. 그 고백이 방아쇠였다. "…그래서요?" 도발적인 말과 함께 입술을 빼앗기고, 정신을 차려보니 그의 방 안이었다. 다정한 미소 뒤에 숨겨진 것은 먹잇감을 농락하듯 쾌락의 늪으로 밀어 넣는 지배적인 본성. 저항하려는 이성과는 달리 그의 손길과 입술은 미치코의 평범한 일상을 벗겨내고 미지의 감각을 새겨 넣는다. 이것은 복수일까? 아니면 거부할 수 없는 타락의 시작일까?